KOSDAQ 140860 · 원자현미경(AFM) · 2026.09.30 기준

파크시스템스. AI 시대의 나노 계측

연구용 현미경 회사에서 반도체 공정 제어(계측) 회사로, 이제는 전공정에서 첨단 패키징까지. 증권사 리포트 8건과 회사 IR 자료 3건을 교차 분석했습니다.

자료: 한국IR협의회 · 메리츠 · 핀릿 · 그로쓰리서치 · SK증권(2) · 삼성증권(2) · 회사 IR(5/12, 5/29, 8/19)

SUMMARY핵심 요약

1H26 매출924억전년 대비 −10%
1H26 영업이익63억−75% · OPM 7%
수주잔고 (2Q26 말)1,125억사상 첫 1,000억 돌파
1H26 신규수주1,413억전년 1,348억 대비 +5%

단기 실적은 판관비 증가(+29%)로 실망스러웠지만,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입니다. 앞으로의 핵심 변수는 두 가지입니다. 하반기 출하로 잔고가 매출로 전환되는지, 그리고 신규 장비 3종(NX-Hybrid WLI, NX-TSH, NX-Mask)의 확산 속도입니다.

01회사는 어떻게 바뀌고 있나

축과거현재 · 방향
매출 구조연구용 비중 높음산업용 71%(2025). 신규 3종 매출 비중 17%(2025) → 29%(2028E, 삼성증권)
지역중화권 의존미국 비중 20%(2025) → 32%(1Q26). 북미 파운드리·IDM의 Hybrid WLI 채택
정체성AFM 단일 제품Accurion(박막 계측 ISE), Lyncée Tec(홀로그래픽 현미경) 인수. AFM+광학의 종합 나노계측 플랫폼으로 이동
비용 · 규모가볍게 운영인력 611 → 645명(반기), 과천 신사옥, R&D 매출 대비 약 9.5%, BW 1,000억 조달. 고정비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감
분기 매출 · 신규수주 · 수주잔고 (억원)
매출신규수주수주잔고(선)

자료: 회사 IR(K-IFRS 연결). 2Q26 말 잔고 1,125억원은 공시일(8/14) 기준 1,023억원으로 감소.

억원1Q252Q253Q254Q251Q262Q26
매출509523456568394530
영업이익13212086842142
판관비220223225276254316
신규수주790558409323629784
수주잔고8936936456368711,125

02AI 시대에 어떤 장비가 어떤 공정에 들어가나

장비들어가는 공정AI와의 연결진행 상황
NX-Wafer
주력 · 인라인
CMP 후 평탄도(Dishing·Erosion), 결함 자동 검사(ADR), Fin/Gate, 좁은 트렌치GAA·2nm 이하에서 비파괴 3D 측정 필요매출의 약 절반. 2025년 약 950억원(삼성 차트 판독치)
NX-Hybrid WLIAFM+백색광 간섭계로 속도 보완. 후면전력공급(BSPDN)·2nm의 CMP, 하이브리드 본딩후면전력공급과 하이브리드 본딩 모두 AI 칩 핵심 공정2025년 미국 매출 +70%의 주역. 산업용 매출의 20% 중반. 패키징향 양산 평가 3Q25 완료
NX-TSH대형·중량 시료용. 2.5D 패키징(실리콘 인터포저, RDL) 측벽 계측CoWoS-L 전환으로 패키지 대형화. AI 가속기 패키지선두 파운드리 ASIC·칩렛 패키징 적용. 대만 첨단 패키징 양산 라인 수주 시작(SK), 연내 추가 PO 예상(메리츠)
NX-MaskEUV 포토마스크 결함 검사와 수리를 한 장비에서선단 로직·메모리 모두 EUV 사용량 증가파운드리 + 2025년부터 마스크 제조사. 1Q26 국내 고객사 북미 투자용 수주
NX-Wafer Plus
신규
회전 스테이지로 웨이퍼 가장자리 하강(ERO) 계측웨이퍼 간 하이브리드 본딩은 접합면 평탄도가 핵심개발 단계. 첨단 패키징 확장의 교두보(삼성 9/22)
FX 라인처리량(throughput) 개선 라인업"AFM은 느리다"는 한계를 넘으면 양산 채택률 상승현재 연구용만 출시. 투자자의 날에 'FX300 IR' 장비 전시

AI가 계측 수요를 만드는 세 가지 경로

  1. 전공정 미세화. 공정 단계 수가 늘고, 이전 세대 장비 재사용률이 급감해 웨이퍼당 계측 횟수가 증가합니다.
  2. 후공정의 전공정화. 패키징에 TSV, RDL, CMP가 들어오며 전공정 수준의 관리가 필요해졌습니다. SK증권(9/29)은 D2W 하이브리드 본딩에서 Cu Dishing 요구 정밀도가 마이크로미터 이하에서 나노미터 수준으로 내려간다며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수요"로 평가했습니다.
  3. 불량 비용 급증. GPU와 HBM 여러 개가 들어간 패키지는 불량 하나의 손실이 매우 큽니다.

테라팹(머스크)은 삼성증권과 그로쓰리서치가 잠재 고객으로 언급했지만, 삼성도 "가시성은 아직 낮다"고 했습니다. 옵션 가치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03매출은 얼마나 늘어날 전망인가

출처(날짜)26E 매출 / 영업이익27E 매출 / 영업이익28E 매출목표주가
한국IR협의회 (4/13)246.4 / 60.2–––
메리츠 (5/15)246.3 / 59.7300.2 / 74.4361.735만원
핀릿 (7/6)242.5 / 56.3291.6 / 74.1–NR
SK증권 (7/28)234 / 54277 / 7032635만원
삼성증권 (8/18 · 9/22)245.7 / 51.9290.6 / 71.732937만 → 34만원
SK증권 (9/29)248 / 50302 / 7835735만 → 39만원

단위: 십억원. 2025년 실적은 매출 205.6, 영업이익 42.2.

신규 3종(Hybrid WLI · TSH · Mask) 매출 규모 (억원)
신규 3종그 외 매출

삼성증권 추정 비중(17% → 29%)에 같은 리포트의 매출 추정치(2,056억 → 3,290억)를 곱해 역산한 값. 연평균 약 40% 성장으로 전체 성장률(17~20%)의 두 배.

  • 매출 전망은 유지, 이익 전망은 하향 중. 2026년 매출은 2,460억원 안팎(+20%)으로 거의 그대로지만, 영업이익은 600억원에서 500~520억원으로 내려왔습니다. 2027년 매출은 2,800~3,000억원.
  • 하반기 부담이 큽니다. 연간 전망을 맞추려면 하반기 매출이 1,530~1,550억원(전년 하반기 대비 +50%)이어야 합니다. 2Q 말 잔고 1,125억원이 그중 약 73%를 채웁니다.

주의할 점. 상반기 수주 1,413억원은 전년 상반기(1,348억원)보다 +5%에 그칩니다. 잔고 급증에는 1분기 출하 지연으로 매출이 적게 잡힌 영향도 섞여 있습니다.

"수주가 폭발했다"기보다 "출하가 밀려 잔고가 쌓였다"는 측면을 함께 봐야 합니다.

04IR 자료 3건 비교: 회사가 최근 강조하는 것

2026.05.12

2025년 연간(4Q25) 실적

1Q26 자료가 아닙니다(구 템플릿 Ver.251114). 지역 5분류 공시, 사업보고서 제출일 기준 잔고 882억원 강조.

2026.05.29

1Q26 실적

과천 사옥, SEMICON Korea·China, ISE 웨비나, Lyncée 신제품, NX1 출시 자료. 공시일 기준 잔고 978억원.

2026.08.19

2Q26 실적

공정별 적용처 슬라이드 신설, imec 공동개발, BW 1,000억원, 투자자의 날. 지역 공시는 국내/해외로 축소.

1) 공시 방식의 변화

  • 지역 매출 공시가 5개 지역에서 '국내/해외' 2분류로 줄었습니다. 이제 중국과 미국의 비중 변화를 추적할 수 없습니다. SK증권이 2Q 중화권 출하 증가를 언급한 시점과 겹칩니다. 지정학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로 읽을 수 있습니다.
  • 분기 후 잔고 흐름이 처음으로 반대가 됐습니다. 이전에는 공시일 잔고가 분기 말보다 늘었지만(636→882, 871→978), 이번에는 1,125억원 → 1,023억원(8/14)으로 줄었습니다. 3Q 매출에는 긍정적이지만, 3Q 초반 수주 속도는 둔화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2Q 연구용 수주가 231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1Q 135억원). 연구용 잔고도 120억 → 225억원. 연구용 초고해상도 AFM NX1 출시(4/30)와 시기가 겹칩니다.

2) 새로 추가된 슬라이드

  • (8/19) 공정별 적용처를 처음 구체적으로 제시. Fin/Gate, EUV용 CD/LER/LWR, CMP, 웨이퍼 간 하이브리드 본딩, CMOS 이미지센서, 좁은 트렌치. 이전에는 아이콘 4개가 전부였습니다.
  • (8/19) imec 제3차 공동개발 프로그램(4/20). AFM·WLI·ISE·DHM 복합 계측을 3D 패키징과 로직에 적용하고, imec 3D 시스템 통합 프로그램(IIAP)에도 가입했습니다. "AFM 중심의 종합 계측 포트폴리오"라는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 (8/19) BW 1,000억원. 영구채, 첫 3년 금리 0%, 행사가 267,747원, 최대 20% 콜옵션. 전량 행사 시 약 5.3% 희석(자체 계산). 자본으로 분류돼 자본잉여금이 518억 → 1,594억원. 용도는 증설 400억, M&A 400억, 운영 200억원(핀릿).
  • (5/29) 과천 사옥. 3/28 입주. 본사 약 320명은 과천, 생산 약 100명은 수원. 확보 공간에 AFM 생산라인 증설 예정.

3) 마케팅 우선순위 이동

  • 5/29: SEMICON Korea·China, ISE 웨비나, Lyncée 신제품, NX1. 중국과 광학 인수 제품 중심.
  • 8/19: SEMICON Taiwan, SPIE Photomask(NX-Mask 겨냥), IMC21, 배터리·압전 웨비나. 대만(TSH·파운드리)과 마스크로 이동.

4) 문구와 숫자의 미묘한 변화

  • 판관비 증가 설명: 2025년 "Lyncée 인수·연구개발비·인건비·수수료" → 2Q26 "연구개발비·인건비·판매수수료". 인수 효과가 빠지고 영업 관련 비용(삼성증권이 지적한 수주 인센티브)이 들어왔습니다.
  • 부진 원인을 "1분기 산업용 장비 출고 저조"로 명시. 수요가 아닌 출하 시점 문제라는 프레이밍이고, GPM 68% 상승을 함께 강조했습니다.
  • "매년 20~30% 꾸준한 성장" 문구 유지. 상반기 −10%에도 세 자료 모두 그대로입니다.
  • 이사회 신규 선임(2026). 조수인 사외이사(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출신), 남태희 기타비상무이사(실리콘밸리 VC Storm Ventures 공동창업자). 메모리와 미국 네트워크 강화.
  • 인력 611 → 630 → 645명. 고정비는 앞으로도 쉽게 줄지 않습니다.

종합. 5월 자료는 사옥·중국·광학 제품이 중심이었습니다. 8월 자료는 첨단 패키징·하이브리드 본딩·종합 계측 플랫폼,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증설 자금으로 무게가 옮겨갔고, 동시에 지역 공개는 줄였습니다.

05리스크와 체크포인트

  • 판관비. 사옥 감가상각, 인력 증가, 수주 인센티브. OPM이 20% 중반으로 회복되는 속도가 핵심입니다.
  • 하반기 출하. 3Q·4Q에 700~850억원을 내지 못하면 이익 추정치가 한 번 더 깎입니다.
  • 중국. 대만 제외 순수 중국 매출 약 30%(한국IR협의회, 2025년). AFM이 수출 규제 대상이 되면 타격이 크고, 이제 공시로 추적하기도 어렵습니다.
  • 밸류에이션. 12개월 선행 P/E 약 31배로 국내 장비주 최고 수준. 신규 장비 스토리가 숫자로 확인돼야 할증이 유지됩니다.
  • 기타. 메모리 호황 수혜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함, BW 희석, 원화 강세.

스토리는 구조적으로 설득력이 있습니다. 다만 올해는 잔고의 매출 전환, 내년은 판관비 안정과 신규 3종 성장을 숫자로 확인해야 하는 구간입니다.